한화證 "DL이앤씨, 원전·이란 수혜 기대…목표주가 104%↑"

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한화투자증권은 23일 DL이앤씨에 대해 원전 및 중동 관련 수혜 기대와 저평가 매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10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을 필두로 업종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상한가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며 이를 자극할 수 있는 원전, 종전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감소, 4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1077억원을 12.4%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택 부문의 양호한 마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용 측면에서 특이 요인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투자 포인트로는 원전, 이란 재건, 저PBR 매력이 동시에 부각됐다. DL이앤씨는 미국 엑스에너지와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 전략적 투자자로 초기 설계 단계 참여를 통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원전 인력은 SMR 중심 약 30명과 플랜트 인력을 포함해 확보된 상태다. SMR뿐 아니라 대형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 시장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과거 이란 내 다수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이란 경제 제재 해제 당시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약 2조2000억원)를 수주한 바 있다. 향후 종전 이후 재건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빠른 사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DL이앤씨가 원전과 중동 재건이라는 대외 변수와 함께 업종 내 가장 낮은 수준의 PBR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업종 내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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