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소속 김병기 의원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채용 경위와 청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와 금융타워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차남 채용 과정 전반에 관한 인사 자료와 내부 보고 문건, 통신 기록 등을 확보해 채용 결정 과정에 외부 영향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수사는 김 의원이 차남 취업과 관련해 가상자산 업계에 관심을 보이며 채용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에서 출발했다. 경찰은 김 의원 전직 보좌진 진술 등을 토대로 2024년 하반기 빗썸과 두나무 등 업체를 상대로 취업 관련 문의 또는 요청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차남은 지난해 1월 빗썸에 입사해 약 6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채용 과정에서 통상 절차와 다른 경로가 있었는지, 채용 결정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채용 과정에 관여한 인물이 피의자로 전환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이 의혹과 관련해 빗썸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채용 절차와 내부 의사결정 구조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관련 진술을 토대로 객관적 자료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차남 취업 의혹은 김 의원을 둘러싼 여러 수사 사안 중 하나다.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김 의원 관련 총 10여건의 의혹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채용 청탁 및 대가성 여부, 직무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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