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방정부 혁신' 2년 연속 우수기관

  • 조직문화 혁신 조례·행정PRO운동 성과…AI·디지털 행정까지 전국 최고 수준 입증

지난해 ‘PRO혁신추진단’ 성과보고회에서 단체사진사진청양군
지난해 ‘PRO혁신추진단’ 성과보고회에서 단체사진[사진=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쾌거를 달성했다.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61곳만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청양군은 다시 한 번 혁신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조직문화 개선 및 행정 효율화 △디지털 기술 활용 등 10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발표했다. 청양군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을 비롯해 민·관 협력 활성화, AI·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 등 6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제도화된 혁신…조직문화부터 바꿨다

청양군의 혁신은 제도적 기반에서 출발했다. 전국적으로 선도 사례로 꼽히는 「청양군 공직자 조직문화 혁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조직문화 개선을 제도화했다. 단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규범과 원칙으로 혁신을 구조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정PRO운동’을 통해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낡은 관행을 과감히 폐지하고, 저연차와 고연차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PRO혁신추진단’을 운영했다. 내부 소통 플랫폼 ‘청바시(청양을 바꾸는 시간) 게시판’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정책 제안을 활성화하며 경직된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전환했다.
 

그 결과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 조직문화개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조직 혁신의 실효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농촌형 혁신 모델·디지털 행정도 ‘호평’

지역 여건에 맞춘 ‘농촌형 혁신 모델’도 주목받았다. 청양농협조공법인 출범을 통한 판로 확대, 라오스 해외 인력 직도입 체계 구축과 기숙사·의료·교육을 포함한 정착 지원 패키지 마련 등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AI 스마트 돌봄 시스템, ‘빼기’ 앱을 활용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행정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주민 편익 증진으로 연결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혁신의 속도와 깊이 함께 높인다”

군은 지난해 성과를 거둔 ‘행정PRO운동’을 한 단계 고도화한 ‘행정PRO+(플러스)운동’을 추진하고, 이번 평가에서 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혁신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자가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며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와 깊이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작은 농촌 지자체의 꾸준한 실험과 실행이 전국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청양군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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