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MLCC 가격 상승에 13%대↑…장중 52주 신고가

사진삼성전기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상승에 장 초반 13% 넘게 급등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13.53%) 오른 4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43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MLCC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나카지마 노리오 무라타 사장은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가격 변경이 현실적인지 판단하기 위해 AI의 실질적인 수요를 평가 중이고, 3월 말까지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며 MLCC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라타는 MLCC 업계 1위 회사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최근에는 AI 서버·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으로 응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삼성전기의 MLCC 등 수동소자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매출액은 3조87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6.1%를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37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34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 AI발 수요 폭증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가 그리고 있는 가파른 상승 궤적을 MLCC도 후행할 것"이라며 "AI 서버향 MLCC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일본 무라타의 MLCC 영업이익률이 이미 30%를 넘어선 만큼 삼성전기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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