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북미 모바일 신모델 판매량 호조로 단기 실적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7조507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 상승한 3988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추정치 대비 30% 이상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9~10월 신모델 판매량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며 "세트(Set)업체의 보수적인 판가 정책으로 주요 지역 내 판매랑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22조 19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상승한 8430억원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스펙 업그레이드에 따라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PC용 칩셋 향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 확대로 실적 개선세도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장부품 부문에서는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 AP 모듈, 디지털 키 등 신사업 본격화가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비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로 중장기 성장동력이 확보되었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이 가시화되며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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