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창립 80주년 기념 사내 탁구대회 개최

  • 故 조양호 선대 회장 탁구 사랑 참고해 기획

한진이 80주년을 기념해 사내 탁구대회를 열고 결승전 종료 후 참가 임직원 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한진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진
한진이 80주년을 기념해 사내 탁구대회를 열고 결승전 종료 후 참가 임직원 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한진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진]
한진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소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사내 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열린 본선 대회는 사전 선발전을 통과한 7개 팀 총 35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도 함께해 참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본선은 조별 단체전 예선과 토너먼트(준결승·결승)로 진행됐으며, 대회 말미에는 우승·준우승을 달성한 수상자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다. 이날 함께한 참가자 전원에게도 대회를 기념하며 유니폼과 탁구 라켓이 증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진의 80주년을 기념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종목 선정 과정에서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선대 회장의 탁구를 향한 헌신을 참고해 기획됐다.

선대 회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해 한국 탁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국내 유망 선수와 지도자 육성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지원했으며, 베이징·런던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의 성과 제고에 힘을 보태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선대 회장의 탁구를 향한 사랑과 대한탁구협회장 역임 이력, 선대 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탁구대회'의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은 올해 초부터 창립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4월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 전몰장병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9월에는 베트남 잘라이성 퀴논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과 교육 물품을 전달했다. 11월에는 미국 오션사이드에서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위한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한진은 패밀리데이를 열어 임직원 가족 147명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전 세계 임직원이 참여한 80주년 축하 릴레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전사 구성원이 함께하는 기념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사내 탁구대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팀으로 이기는 경험'을 쌓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과거의 소중한 인연을 현재의 상생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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