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오세훈 시장 비공개 회동…국토부 "토허제 해제 논의 안 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오찬회동을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오찬회동을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논의를 위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3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공급 등 주택 정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13일 공개 오찬 회동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당시 김 장관과 오 시장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주택 시장의 부작용 및 추가적인 규제 개선 여지를 두고 향후 논의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실무진은 수시 소통 채널을 구축해 실무협의회 등에서 세부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번 비공개 회동에서도 주택공급 확대와 정책 실행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신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논의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오찬 때 밝힌 것처럼 주택 공급 등 여러 주택 정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앞으로 직접 자주 만나겠다는 언급의 연장선상에 있는 회동”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동은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이뤄져 그 배경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상승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는 서울 등 도심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실무협의 채널을 가동하는 등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시점 조율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해서는 회동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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