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안 부대변인은 1년 전 계엄 상황을 떠올리며 "송구스럽다.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라며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만 화제가 되는 것 같아 민망하다"고 밝혔다.
'최정예 특전사들과 대치했는데 두려운 생각은 안 들었냐'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무서웠지만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임무에 소극적이었던 군인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쨌든 무장한 군인들을 국회에서 마주치니까 현실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회 출입증이 있으니 본회의장에 있는 본청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는데, 거기 오신 시민분들은 그냥 맨몸으로 오신 거다"며 "그 분들이 더 용감하고 정말 위대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 부대변인은 "계엄 당시 영상을 보시고 어머니가 크게 뭐라고 하셨다"며 "지금은 활동하시는 모습에 대해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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