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아 화제를 모은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김현태 전 특전사 707 특수임무단장의 "연출된 모습"이라는 증언에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안 부대변인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현태가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내란을 희화화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김 전 단장의 법정 증언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일 저는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면서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서 여러 차례 사실과 주장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 김현태의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단장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안 부대변인의 행동에 대해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한 기술로 제지를 한 것"이라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에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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