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폭발에...K-전력기기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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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사진=관세청]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올해 11월까지 국내 전선·변압기 등 이른바 'K-전력기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력기기 수출액은 7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전력기기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71억 달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력기기 수출은 2021년(45억4000만 달러)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데이터센터가 가장 많은 미국(37.2%)이 26억5000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이었다. 이어 중국(10.9%), 베트남(7.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선, 변압기, 접속·차단기 등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관세청은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전력 소모가 큰 대형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수출 증가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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