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150일 수사 마무리…오늘 최종 결과 발표

  • 尹 외압 의혹·이종섭 도피 의혹 등 총 28명 기소

  • 내일부터 서초서 공소 유지 체제로 전환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가 지난 7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현판식을 마친 후 현판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가 지난 7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현판식을 마친 후 현판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해 온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8일 15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열고, 그간의 수사 진행 상황과 함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례 브리핑은 정민영 특검보가 진행해왔으나, 이날은 이명현 특검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특검팀은 이달 들어 본류 사건에 대한 처분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해왔다.

현재까지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수사외압 의혹 및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도피 의혹의 핵심 피의자 16명,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포함한 전현직 공수처 간부 5명,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채상병 순직 책임자 5명, 군검찰 관계자 2명 등 총 28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그 외 남은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박정훈 대령의 긴급구제·진정을 기각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의혹, 경북경찰청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다수의 피의자에 대한 처분 결과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오는 29일부터는 공소 유지 체제로 전환한다. 공소 유지 인력은 30명 내외 규모가 될 것이며, 사건 수사를 맡았던 팀이 공소 유지까지 이어가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말에는 특검팀 사무실 이전 작업도 이뤄진다. 새 사무실은 서초동 서초역 인근에 있는 흰물결빌딩으로, 2022년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안미영 특검팀이 사무실로 이용한 곳이다.

당초 순직해병 특검팀의 최대 수사 기간은 120일이었으나, 지난 9월 개정 특검법이 공포되면서 150일로 늘어났다. 특검팀은 세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 이날부로 수사를 마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