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고액자산가 위한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열어

예치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대상…SC그룹 자산관리 모델 적용

20일 개최한 SC제일은행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개소식에서 이광희 SC제일은행장(앞줄 왼쪽 일곱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서울 강남구에 예치 자산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를 위한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는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 홍콩,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중국에서 성공한 글로벌 자산관리 센터 모델이 적용됐다. 이 모델을 국내에 도입한 건 처음이다.
 
총 6개 층으로 이뤄진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는 고급 라운지와 리셉션 데스크, 대여금고를 비롯해 11개의 고객 상담 전용 공간을 보유했다. 또 센터장을 포함해 22명의 전담 직원과 4명의 투자·외환·보험 전문가 그룹이 상주한다. 자산관리 전문가는 최소 10년 이상 자산관리 경험을 보유한 이들로 구성했다.
 
향후 SC제일은행은 맞춤형 자산관리, 세대를 아우르는 원스톱 상속·증여·가업승계 계획 수립,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글로벌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 자산가 고객이 집중된 도시에 순차적으로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확대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희 행장은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국내 유일 글로벌 은행”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한 차원 높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디 슈(Judy Hsu) SC그룹 소매금융·범중화권북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SC제일은행이 선도적인 국제적 자산관리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지원 역량을 지속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