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넷째)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정부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49개 중앙행정기관 공직자들의 내란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 정권이 국정이 꼬이자 공직자 상대로 내란몰이에 나섰다"며 "공포정치로 줄 세우기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며 "사법시스템을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이재명 정권이 '헌법존중'을 입에 올리는 것은 코미디"라며 "이 TF는 '헌법존중 정부혁신TF'가 아니라 '헌법파괴 내란몰이 TF'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 '민생과 외교는 대통령이, 내란청산은 특검과 여당이 맡는다'며 역할을 분담하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대통령과 정부가 직접 내란몰이에 뛰어들었다"며 "공직자까지 대상으로 삼는 급격한 국정기조 전환이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변화 배경에 대해 "3대 조작특검에 대한 불신이 쌓인 데다, 검찰의 항소포기 외압 의혹으로 일선 검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을 패싱한 채 장성 40명을 일괄 교체하는 등 정부 장악력이 흔들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직사회를 편 가르고 위축시키는 내란청산의 광풍은 결국 국정 실패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헌법질서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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