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돌담 아래서 외국인 관광객 '길거리 용변' 논란

  • 신무문 인근서 볼일 보는 모습 포착…경찰 제지에도 논란 확산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서울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함께 용변을 보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낮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한 제보자 A씨는 돌담 아래에서 용변을 보는 남녀를 목격하고 이를 촬영해 제보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중년 남성이 돌담 앞 수풀 아래 쭈그려 앉아 휴지를 들고 용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고, 그 옆에는 흰색 바지를 입은 여성이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이들이 용변을 본 장소는 사적 제117호로 지정된 경복궁의 북문 '신무문' 안쪽 돌담 인근이었다. A씨는 "순찰 중이던 경찰이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제지했다"며 "당시 주변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십 명이 있었고, 두 사람도 그 일행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서의 이 같은 행위는 공공장소 기물 훼손이나 경범죄처벌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다만 관할 경찰서에는 별도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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