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9월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6796건) 중 36.7%는 30대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대 매수 비중으로는 2021년 9월(38.8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지난해부터 월별 30%를 넘기던 40대의 매수 비중은 8월 26.8%, 9월에는 27.4%로 두 달 연속 30% 미만으로 하락했다.
30대의 매수세가 확대된 것은 6·27 대출 규제 등의 영향이 제한적인 무주택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수요층의 '영끌 매수'가 가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24.2%)와 서초구(25.0%), 송파구(30.0%) 등 강남 3구와 용산구(23.5%) 등 기존 규제지역은 30대의 매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문가들은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까지 묶이면서, 정책 자금 활용이 가능한 30대의 매수 비중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토허구역 확대로 갭투자는 막혔지만, 규제 지역에서도 6억원 한도 내에서 생애최초주택 구매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유지되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