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수그러들지 않는 'AI 거품론'…3대 지수 일제히 하락

  • 고용시장 냉각 우려도...나스닥 1.90%↓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고용시장 냉각 우려와 인공지능(AI) 업종 주식 고평가 논란 재부상으로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내린 4만6912.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97포인트(-1.12%) 내린 6720.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에 각각 마감했다.

엔비디아(-3.65%), 팰런티어(-6.84%), AMD(-7.27%) 등 AI 관련 대표 종목들이 이날 모두 급락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AI 버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AI 대표주들이 4일 급락했다가 5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퀄컴은 전날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애플의 퀄컴칩 구매 수요 감소 우려에 3.63% 밀렸다.

10월 들어 미국의 일자리가 급감했다는 민간업체 보고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15만3074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 일자리 감축이다.

심플리파이 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최고전략가는 "챌린저의 보고서는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고,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지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약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키웠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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