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딜러에서 청년 사업가로…"흩어진 車데이터 모아 내년 상장 목표"

  • 차봇 국내 주요 자동차 플랫폼으로 성장

캡션에 주요 멘트 한 줄 부탁드립니다 강성근 차봇 대표 인터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성근 차봇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성근 차봇 대표(45)는 자동차 플랫폼 사업을 운영 중인 젊은 스타트업 경영자(CEO)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새로운 사업 방향과 시장 변화를 고민한다. 10여년간 같은 고민을 반복한 강 대표는 이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차봇의 탄생은 강 대표가 딜러로 활동하던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쌓아온 강 대표는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불편을 직접 체감했다.

그는 "자동차 구매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었다"며 "차량 구매와 금융, 보험, 정비 등 각각이 따로 움직이는 구조를 보며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같은 문제 의식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3년간의 딜러 생활을 토대로 2016년 설립한 차봇은 자동차 이용 전 과정에서 기술 기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차봇은 자동차(Car)와 로봇(Robot)의 합성어다.

강 대표는 차봇 설립 이후 자동차 산업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2017년 신차 판매 사원(딜러)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차량 구매와 관리, 보험, 금융, 중고차 거래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조를 구축했다.

창업 초기만 해도 자동차 플랫폼 판매 사업은 생소한 분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이 온라인과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차봇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약 430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약 7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기업 성장과 함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2024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유치액 2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강 대표는 "자동차 산업도 결국 데이터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내년이나 2028년 상장을 목표로 사업 체계와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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