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프랑스의 작은 도시 클레르몽페랑시(市)와 교육 문화 분야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기로 했다.
프랑스 중앙부에 있는 이 도시는 인구 14만 명의 화산(火山)도시로 온천이 유명하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의 제롬 오슬랑데르(Jérome Auslender) 부시장 등 3명으로 구성된 행정대표단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나주를 공식 방문했다.
대표단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동신대학교를 찾아 청소년 교류 및 대학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금성관 등 주요 문화유산과 전통 체험지를 둘러보며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대표단은 나주시립국악단의 아리랑, 가야금병창, 화선무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예술 문화를 감상하고 나주시와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7월에는 나주 청소년들이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캠프’에 참가했고 내년에는 나주에서 ‘클레르몽페랑 청소년 여름 캠프’를 열 예정이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인 내년에는 두 도시가 교육과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과 시민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클레르몽페랑은 프랑스의 교육 및 문화 중심 도시로 나주가 지향하는 에너지, 교육, 문화 융합 도시 비전과 닮았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실질적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롬 오슬랑데르 부시장은 “나주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가 교육과 문화,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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