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행진 이어가는 K뷰티…통상본부장 "새 수출모델 발굴·지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K뷰티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인 실리콘투 본사를 찾아 K뷰티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애로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9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시장도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남미 등으로의 확대되고 있다.

실리콘투는 국내 최대 화장품 역직구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면서 150여개 국가의 500여개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에 모이다(MOIDA)라는 이름의 직영점을 운영해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최근 한류 확산으로 각광 받고있는 K뷰티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몰 구축, 배송·결제 대행 솔루션 등을 내년부터 신규 지원한다.

또 소비재 거점 무역관을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이 해외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물류, 인증, 법률 등 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한다. 해외 유명 뷰티전시회 참가와 함께 현지·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전폭 지원한다.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트렌디한 제품과 혁신적 기술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며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수입규제 등이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K뷰티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역직구 등 새 수출모델을 발굴·지원하고 업체들의 애로도 지속 발굴·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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