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고부가 제품용 수요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조8890억원의 매출과 2603억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49억원으로 같은 기간 81%나 급증했다.
삼성전기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꼽았다.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산업·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등 공급이 확대하며 외형과 내실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1조3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산업·전장 및 IT 등 전 응용처에서 골고루 MLCC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9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FC-BGA 및 메모리용 BGA 등 공급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9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해외거래선향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전천후 카메라모듈, 하이브리드 렌즈 등 전장용 제품 공급 확대로 1년 전보다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AI·전장 등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AI 서버용·ADAS용 MLCC, AI 가속기 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고객 내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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