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무정쟁 주간' 화답한 장동혁 환영…국민들도 박수 보낼 것"

"국익·외교에 여야 따로 없다는 것 확인…함께 힘 모아주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APEC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하자 "'무정쟁 주간' 제안에 대한 화답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APEC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장 대표, 국익과 외교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정청래 대표는 '외교 슈퍼위크인 이번 주만이라도 APEC 성공을 위해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며 "이에 장 대표가 '국민의힘은 APEC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APEC은 단순한 정상외교의 장이 아닌 글로벌 패권 경쟁과 불안정한 대외 경제 환경 속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당부의 말씀도 전했다"고 알렸다.

그는 "정부와 민주당은 장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APEC 기간을 무정쟁 주간으로 삼고 국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어제까지 치열한 논쟁도 있었지만 국익을 위한 여야의 한 마음에 국민 여러분께서도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인 앞에서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며 무정쟁 주간을 제안했다. 장 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20년 만에 (APEC이)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힘은 APEC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무정쟁 주간을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