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은 산림 자원으로 제작한 신규 기내식 용기를 이달부터 도입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이번에 선보이는 기내식 용기는 나무의 섬유소를 분리해 만든 펄프 몰드 소재로 제작됐다. 산림에서 자라나는 원목을 활용해 국제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까지 획득했다.
해당 용기는 기존 범용 플라스틱 또는 알루미늄 용기와는 달리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견고한 강도를 자랑해 사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인천·김포 출발 국제선에서 제공되는 건강가득 비빔밥과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함박스테이크, 미트볼푸실리파스타 등 기내식에 이 용기를 먼저 사용한다. 향후 대구·부산 출발 등의 지방발 국제선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늘어나는 기내식 수요에 따라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펄프 몰드 소재 용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항공업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ESG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3년 산림청과 탄소 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봄·가을 어린이 산불 진화 체험 △친환경 임산 가공품의 기내 판매 △식목일 탄소중립 나무심기 활동 등 항공사와 연계한 산림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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