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체결은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의 사상 첫 방한 일정으로, FEDIL은 지난해 주한룩셈부르크대사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룩셈부르크 사절단은 알렉스 슈먼 FEDIL 부회장 및 회원사, 정부·학계 인사로 구성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자크 플리스 주한룩셈부르크 대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한경협과 FEDIL은 이번 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새롭게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된 MOU에는 △제조업·에너지·소재·물류 등 양국 협력분야 교역·투자 촉진 △미래 첨단산업 협력 강화 △다자회의 정책 공동개발 △경제정책·규제 정보교류 등이 포함됐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1인당 국민소득 13만 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한 룩셈부르크는 '작지만 강한 나라'로, 금융·서비스 산업 등 선진산업이 고도로 발전한 국가"라고 평가하며 "46년 만에 양국 경제계가 MOU를 업그레이드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인공지능(AI)·우주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근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룩셈부르크 측의 관심주제인 '한국의 AI정책 동향'을 소개하며, 한국 새정부의 '인공지능기본법'과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을 비교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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