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 6명 늘어나…피해 금액은 319만원

  • 불법 기지국 접속 이력 고객 수는 추가 2200명으로 파악

KT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T 무단 소액결제에 연루된 불법 기지국(펨토셀) 아이디는 20개,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368명으로 파악됐다. 

17일 KT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 9월 10일까지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 내역 1억5000만건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불법 펨토셀 아이디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 발견돼 총 20개로 확인됐다. 해당 펨토셀에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수는 추가 2200여명이 파악돼 총 2만2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펨토셀 아이디 16개 중에서는 1개 아이디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늘어난 368명이다. 늘어난 6명의 소액결제 피해액은 319만원이다. 


KT는 PASS 인증과 DCB 결제에서는 이상 결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무단 소액결제가 최초 발생한 시점은 당초 확인과 동일하게 2025년 8월 5일이며 KT가 비정상적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지난달 5일 이후에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KT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 신고했다"며 "추가 피해를 확인한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행 중이며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실질적인 고객 보호 조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소액결제 8400만건과 DCB결제 6300만건이 모두 포함됐다. ARS뿐만 아니라 SMS, PASS 인증을 통해 일어난 결제까지 전체를 망라했다. KT는 전체 휴대폰과 기지국 간 4조300억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을 탐지한 뒤 불법 펨토셀 ID 접속 이력과 전체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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