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새로운 소형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4.5'를 공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앤스로픽은 15일(현지시간) 클로드 하이쿠 4.5를 출시하며 "최첨단 성능을 더 저렴한 비용과 빠른 속도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5개월 전 출시된 '클로드 소네트 4'와 비슷한 코딩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은 3분의 1 수준이고, 처리 속도는 2배 이상 빠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컴퓨터 활용과 같은 특정 작업에서는 소네트 4를 넘어서는 성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크리거 앤스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클로드 하이쿠 4.5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모델은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되며, 유료 사용자에게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적용한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시리즈로 소형(하이쿠), 중형(소네트), 대형(오퍼스)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난달 29일 중형 모델 '클로드 소네트 4.5'를 출시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하이쿠 4.5를 공개하며 오픈AI와의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크리거 CPO는 "소네트 4.5가 여전히 최고 성능을 자랑하지만, 하이쿠 4.5는 빠르고 정확한 응답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