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산지구는 하천 주변의 저지대에 농경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으며, 이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지속적인 위협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도부터 관산지구를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상 침수위험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
고양시는 올해 초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고시하는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469억원의 75%인 국도비 35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2026년부터 하천 정비, 교량 재가설, 무인배수펌프장 설치, 사면 정비 등 지역 단위의 종합 재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천 정비 과정에서는 주민 친화적 수변시설 조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관산지구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 온 재해예방 정책의 성과”라며 “고양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관산지구를 포함해 장월지구 등 5개소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등 총 1894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 중 국도비 확보액만 138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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