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금' 한국인 석방...내주 귀국할 듯

  • 국제 구호선단 참여 중 구금…튀르키예 경유해 돌아올 듯

구호물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이스라엘에 구금됐다가 자진 추방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씨활동명 해초·27 사진연합뉴스
구호물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이스라엘에 구금됐다가 자진 추방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씨(활동명 해초·27)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에 선박이 나포돼 구금됐던 한국인 김아현씨가 무사히 풀려나 귀국길에 올랐다.

외교부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씨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항공편을 통해 자진 추방돼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등 시민단체와 외교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튀르키예 정부가 협조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다른 추방자들과 함께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다만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구해지지 않을 경우 김씨가 이스탄불에서 며칠 더 머물거나 다른 제3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마련해 귀국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김씨가 탑승했던 국제 구호선단 선박은 가자지구에 접근하려다가 지난 8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외교부는 김씨 구금 시설에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를 급파해 영사면담을 진행하고 건강과 안전 등을 확인했다.

외교 당국은 공항에서 김씨의 항공기 탑승·이륙을 확인했고 주이스탄불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서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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