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연설에서 “반유대주의는 지도자들이 침묵할 때 퍼지는 암”이라며 “호주 정부가 이를 방치한 결과 끔찍한 유대인 공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검토하던 호주 등 국가 지도자들에게 보냈던 과거 서한도 다시 언급하며, 해당 움직임이 반유대주의를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앞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향해 “이스라엘과 호주 유대인을 배신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은 최근 수년간 호주 거리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난동의 결과”라며 호주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국제사회는 일제히 규탄에 나섰다. 독일과 스웨덴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반유대주의 폭력을 강하게 비판하며 유대인 공동체와의 연대를 표명했다. 이란 역시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테러와 살인은 어디서든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는 시드니 현지 유대인 공동체 지원을 위해 인력을 급파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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