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총리, 16년만에 방북…"北과 소통 강화·긴밀 교류할 것"

  • 北 당 창건 행사 참석차 사흘간 공식 우호방문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이 지난 29일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이 지난 29일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을 대표해 참석하는 리창 국무원 총리(공식서열 2위)가 16년 만에 북한을 찾았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노동당 8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했고 정오(한국시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측에선 박태성 내각 총리가 당정 고위급 당국자들과 함께 공항에 나와 리 총리를 영접한 뒤 환영행사를 열었고, 리창 총리는 박태성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리창 총리는 "중조(중북) 양국은 산과 물이 이어진 사회주의 이웃 국가로 깊고 두터운 전통적 우의를 갖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의 전략적 지도와 직접적인 추동 아래 중조 관계는 새로운 왕성한 생기를 발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가 달성한 중요 공동인식(합의)을 잘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긴밀한 교류를 유지할 용의가 있다"면서 "중조 우호·협력을 추진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