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국민통합위원회, 中企 성장·양극화 해소 '맞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과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리더스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국민통합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리더스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과 권혁홍 수석부회장, 배조웅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김희천 국민통합지원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조사,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행사·토론회·간담회 등 개최, 정부 부처·관계기관에 정책 제안과 지속적 이행 점검, 중소기업 인식 개선 홍보·캠페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는 중소제조업 혁신 방안 마련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모두의 성장 위원회'(가칭) 설치, 규제배심원제 도입 등의 건의가 이뤄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우리 사회는 0.1%인 대기업이 전체 부가가치의 66.3%를 차지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과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등 중소기업계 상생 요구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양 기관이 협력해 중소기업 성장과 양극화 해소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