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일 정상, 세계 무역질서 격변 협력 대응 강화…'셔틀외교' 활성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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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세계 무역질서 격변 협력 대응 강화…'셔틀외교' 활성화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급변하는 세계 무역 질서와 한반도 정세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도 한일 양국이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약 76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세상이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 간 정리(情理)와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시바 총리는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서도 공동의 이익을 찾아 협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특히 '셔틀외교'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시도 때도 없이 오가며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며 "두 나라가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만큼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문화 분야나 안보 분야에서도 정말로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 접는 차세대 스마트폰"…삼성전자, APEC에서 '트라이폴드' 첫선
​​​​​​​삼성전자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두 번 접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 '트라이폴드(갤럭시 G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PEC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 트라이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이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갤럭시 언팩에서 XR 기기 ‘무한’을 전시했던 것처럼 전시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좌우 접이식 ‘폴드’ 시리즈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화면을 한 차례 더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펼쳤을 때는 태블릿에 가까운 대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시도는 지난해 9월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메이트 XT’를 출시하며 포문을 연 바 있다. 삼성은 출시 시점에서는 늦었지만, 안정적인 기술력과 완성도를 무기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尹측 "내란특검법은 헌법상 권리 침해"…위헌법률심판 제청 또 신청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30일 '내란 특별검사법'에 대해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다시 신청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도록 법원이 요청해달라는 취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 등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에 위헌심판 제청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내란 특검법이 헌법상 적법절차와 권력 분립, 명확성 원칙을 위배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美상원, 전문직 비자 강화 법안 여야 공동발의…"고소득 일자리 뺏지마"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전문직용 비자 규정을 손질하는 법안을 다시 내놨다. 외국 인재 유입 창구로 활용돼온 H-1B, L-1 비자의 발급 기준을 대폭 강화해 미국 내 고소득 일자리에 해외 인력 채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 미 상원 법사위원장과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딕 더빈 상원의원은 이날 관련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두 상원의원은 2007년에도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법안은 △비자 발급 대상자의 임금 규정과 고용 요건 강화 △대상자 구인 정보 공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비자 발급 문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진핑, 中국경절 연설서 "다자주의·인류운명공동체"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국기념일 메시지에서 국내 경제 성과와 함께 국제 질서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

시 주석은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건국 76주년 국경절 기념 리셉션에서 "올해 들어 복잡한 형세를 맞이해 우리는 전면 심화 개혁을 한층 더 추진하고,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동해 민생을 보장·개선했다"며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추진해 당과 국가 각 사업이 새로운 진전과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20~23일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15차 5개년계획을 논의하겠다며 “15차 5개년계획의 발전 목표와 전략적 조치가 잘 계획·실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건국기념일 메시지는 지난해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23년에는 경제 회복을, 2024년에는 ‘당의 지도(영도)’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올해는 ‘세계 질서 수호’가 핵심 내용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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