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조선왕릉은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10월 10일에 휴관하며, 4대궁과 종묘는 '가을 궁중문화축전' 개최 기간인 10월 8일부터 10월 12일까지 5일간 휴관일 없이 개방된다.
무료개방 외에도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10시, 14시)과 ‘수문장 순라의식’(15시)을 사전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순라의식이란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조선시대 군대인 순라군의 행렬을 재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열려 더욱 다채로운 궁궐의 하루를 즐길 수 있다. 종묘 영녕전에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진행하는 ‘종묘 인문학 콘서트’(10.8.)가, 창경궁에서는 시니어(60세 이상)를 대상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나만의 반려 식물을 만들 수 있는 ‘동궐 장원서’(10.8.~10.12.)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원활동가 궁이둥이와 함께하는 ‘궁중놀이방’(10.8.~10.12.(창경궁)), 4대궁과 종묘를 잇는 ‘궁중문화축전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10.8.~10.12.), ‘궁중문화축전 길놀이’(10.9.(덕수궁), 10.12.(창경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되어 축전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이 시작되는 10월 3일에는 경복궁 등 궁궐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프랑스 출신 인플루언서 파비앙과 함께 일일 궁궐관람 특별 도우미로 나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직접 고궁을 찾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인 ‘모두의 풍속도 2025’도 마련되었다. 오는 10월 26일까지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에서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 보며 전통 문화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포토이즘 매장에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모두의 풍속도’ 특별 프레임을 활용한 네 컷 사진 촬영도 가능해, 전국 어디서나 축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