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하며 조기 수확을 통한 햅쌀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화양면 망월리 이병연 농가 포장에서 조생종 벼를 대상으로 올해 첫 이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내기는 일반 벼보다 약 한 달 빠른 시기에 진행된 것으로, 오는 9월 추석 전 햅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이앙한 품종은 ‘해담쌀’과 ‘늘담’이다. 두 품종 모두 도열병 등 주요 병해충에 강하고 재해 저항성이 뛰어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숙기가 빠른 조생종 특성을 갖춰 추석 수요에 맞춘 출하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군은 이번 조기 이앙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최근 이상고온과 기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재배 시기를 앞당겨 안정적인 수확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걸친 과학적 영농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볍씨 발아율 검사 △토양검정 기반 맞춤형 시비 처방 △육묘상처리제 지원 △병해충 공동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로 농가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현장 중심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영농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조기 이앙과 품종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햅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기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농업 정책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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