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금값 사상 최고치에 약세…11만2000달러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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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DB]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금 시장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5590달러)보다 2.46% 내린 11만27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한때 11만2118달러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는 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가격이 오르고 있는 금 시장으로 자금이 유출되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의미다.
 
실제 국제 금값은 2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약 31.1g)당 3775.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 올랐다. 또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747.0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7% 상승했다. 금 선물·현물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안전자산인 금 수요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4194달러로 전일(4470달러)보다 6.17% 내렸다. 엑스알피(리플)도 같은 시각 2.84달러로, 전일 2.99달러에서 떨어졌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5379달러(약 1억607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6179만원)보다 약 0.67%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2.48%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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