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 AI 시대 퍼스트무버 전략 논의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퍼스트무버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미래포럼에서 메모리·시스템 분야를 넘어 AI 모델과 서비스, 차세대 메모리 기술, 첨단 패키징 기술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며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영상 인사말에서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은 미래를 향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갈증 속에서 시작됐다"며 "AI 모델, 인프라, 응용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Value Chain) 전체를 아울러 국내외 석학과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논의하며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술, 비즈니스 모델, 일하는 방식까지 포괄해 '지속 가능한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딥 시퀀스(Deep Sequence)'를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총 4개의 어젠다와 2개의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포럼 주제는 △AI 모델의 진화에 따른 우리의 미래 'Gen. AI부터 Physical AI, 그리고 그 이후' △AI 혁신을 견인하는 실리콘 르네상스 'AI Memory와 Storage 혁신' △빛으로 연결하는 미래 'CPO(Co-Packaged Optics) 기술 진화와 메모리 산업의 파급 효과' △미래를 위한 Factory Intelligence 우리는 준비됐는가? 등이다.

참석자들은 포럼 주제 2차례 발표가 끝날 때마다 토론을 진행했다. AI시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홍상후 SKHU 총장은 "미래포럼을 통해 '퍼스트무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도전과 개척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기술의 지평을 열겠다"며 "이번 포럼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시작점이며, 우리 모두가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