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6000억원 규모 벤처펀드 추가 선정...AI 유니콘 육성 주력

  • 창업·스케일업 대규모 집중 투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6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선정해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의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모태펀드 3100억원을 출자해 15개 펀드를 선정했다. 선정된 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의 핵심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로, 글로벌 AI·딥테크 기술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서 스케일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창업초기 소형 펀드도 함께 조성한다.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AI·딥테크 분야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타트업 펀드'가 9개 펀드, 2600억원 규모다.

다음으로 AI·딥테크 분야 기업에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가 2개 펀드, 310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정부 AI 유니콘 육성 의지에 발맞춰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인 '쿠팡'에서도 후배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해 이번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에 대규모로 출자에 나섰다.

이 밖에 '창업초기 소형 펀드'가 4개 펀드, 201억원 규모로 선정돼 AI·딥테크뿐만 아니라 일반 초기기업에도 투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출자사업 선정 결과는 정부의 AI·딥테크 유니콘 육성 정책에 민간이 적극 호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가 발굴·지원한 유망 기업이 향후 국가 성장동력을 책임질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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