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다시 비 예보…'극한호우' 가능성
남부를 강타한 거센 호우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수요일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며 쏟아질 전망으로,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 수준의 비가 예상됩니다. 6일 밤부터 7일 아침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가 만나 저기압을 만들면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날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9일 밤부터 11일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강수가 예상됩니다. 다만 폭염은 이어져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지만, 7일 이후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서는 열대야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0.91%↑ 장 마감
코스피 지수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큰 폭으로 하락 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0.91% 오른 3,147.7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채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지난 주 급락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기준금리 동결, 관세협상 기대감 선반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에 반대한다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최근 달러 가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시장의 변수로 꼽힙니다.
국회, 방송3법 등 본회의 상정…여야 충돌
여야 간 쟁점 법안인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처리를 주도하는 방송3법 등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 안건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습니다. 안건처리 순서를 변경해 방송3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 처리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했는데,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하고 법안 표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만 끝낼 수 있기 때문에 7월 임시국회 내에서는 물리적으로 법안 한 건만 처리가 가능합니다. 방송3법의 나머지 2개 법안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은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됩니다.
軍, 대북 확성기 철거…"긴장 완화 조치"
군이 4일 전방에 설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군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철거 대상은 고정식 대북 확성기 전량인 20여 개로, 2~3일 내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동식 확성기 10여 개는 지난 6월 이미 철수했습니다. 앞서 군 당국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철거는 북한과 협의를 거친 것은 아니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으며 북한도 이번 조치에 호응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할지 주목됩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확성기를 일부 정비하는 모습이 있었고 철거하는 모습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쿠폰 풀리자 소상공인 매출 2% 증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 만에 소상공인 매출이 전주 대비 2% 가량 증가했습니다. 안경원 매출은 56.8% 급등했고, 패션·의류업은 28.4%, 면 요리·피자·초밥 등 외식업종도 20%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유통업 매출은 12% 늘었지만, 서비스업 매출은 3%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 전북, 강원 등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서울과 제주는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청·지급이 시작된 소비쿠폰은 사업 개시 11일째인 같은 달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 국민의 90%인 약 4천555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운전 혐의' 배우 송영규 숨진 채 발견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송영규 씨가 4일 오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 씨는 용인시 처인구 한 차량에서 지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송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는 지난 6월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는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94년 데뷔한 송영규 씨는 최근까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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