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김건희 특검, 尹 체포 무산…"완강히 거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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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尹 체포 무산…"완강히 거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특검팀은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2시간여 동안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철수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특검 구속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해왔고, 체포영장은 지난달 30일 발부돼 7일까지 유효합니다. 특검팀은 향후 체포영장 재집행 시점과 방식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지원받고, 보궐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관세, 7일 후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조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졌습니다. 일본도 미일 합의에 따라 15%로 조정됐습니다. 유럽연합은 15% 미만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해 총 15%를 맞추고, 15% 이상 품목에는 추가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캐나다는 협상 결렬로 25%에서 35%로 인상됐으며, 인도 25%, 대만 20%, 남아공 30% 등 국가별로 상이한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브라질은 별도 행정명령으로 40% 추가 관세가 부과돼 총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조정된 관세율은 8월 7일부터 시행되며, 그 이전 선적 후 10월 5일 이전 통관 화물은 기존 관세율이 유지됩니다. 중국과 멕시코는 90일 관세 유예를 적용받는 반면, 미국은 캐나다의 보복 관세에 대응해 1일부터 3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경고 비웃은 러시아?…키이우 또 폭격

러시아가 ‘8월 8일까지 휴전 합의를 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받았는데요. 이를 비웃듯,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난당국에 따르면, 이번 드론 공습으로 6세 남아를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거지역과 아동병원, 학교 등 27곳이 파괴됐으며, 구조대원 1천 200여 명이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드론 300여 대와 미사일 8기를 동원한 ‘교활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힘 없는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데드라인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구역질난다”며, 제재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푸틴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며, 러시아에 최대 압박과 전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7월 수출 '역대 최대'…전년 대비 5.9% ↑

한국의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60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31.6% 급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자동차와 선박 수출도 증가했지만 나머지 12개 주력 품목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66억 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7월 기준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대미 수출은 1.4% 증가했지만 전기차 수출은 97.7% 급감했고, 미국 외 시장에서는 유럽연합과 아세안, 중남미 등에서 성장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일부 통상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 예고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합니다. 산업부는 새로운 통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지원과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시대에 돌입한 만큼 향후 수출 환경이 과거보다 훨씬 도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美 델타 여객기, 심한 난기류에 승객 등 25명 부상
미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25명이 부상을 입고 비상 착륙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를 떠나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A330 여객기는 난기류로 기내가 요동치며 승객과 승무원들이 천장에 부딪히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기장은 부상자 발생 보고를 받고 비행기를 돌려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난기류가 더 빈번해질 수 있다며, 미국 항공당국은 이번 사고를 조사 중입니다.​​​​​​​
삼성 폴더블, 미국서 반전…'폴드7' 예약 신기록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의 미국 시장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폴드7과 플립7의 합산 사전 예약은 전년 대비 25% 이상 늘었고, 이동통신사 예약은 60%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폴드7은 블루쉐도우 색상이 예약의 절반을 차지했고, 플립7은 코랄레드가 25%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지 매체들도 “완전히 새로운 게임의 시작”이라며 호평했지만, 폴드 시리즈의 전체 점유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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