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일 이어 EU도 무역합의…압박 커지는 한국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유럽연합과 일본과는 무역 협상을 잇달아 타결했습니다. EU와 일본은 자국 주력 수출품에 대한 미국 관세를 낮추는 대신, 미국산 에너지와 군사 장비를 대규모로 수입하고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반면 아직 미국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한국은 무역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4천억 달러 투자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은 ‘1천억 달러+α’ 수준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경제부총리와 외교부 장관을 미국에 급파해 막판 총력 협상에 나섰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