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추첨 경품이 중국산"...여주도자기축제 후폭풍 확산

사진스레드 캡처
[사진=스레드 캡처]

경기 여주시가 주최한 ‘여주 도자기 축제’ 이벤트 경품으로 중국산 미니 달항아리가 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주 도자기 축제 인증샷 이벤트 당첨 후기가 게재됐다.

앞서 축제 주최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주 도자기 축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달항아리를 선물로 받아보세요”라며 해당 이벤트의 경품은 ‘미니 달항아리’로 총 20명을 추첨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당첨자는 “이 경품을 받고 싶어서 직접 릴스까지 만들었는데 택배를 뜯어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여주 도자기 축제 이름을 걸고 하는 이벤트인데 받은 제품 안에 ‘Made in China’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퀄리티도 다이소보다 못한 수준”이라며 “이게 맞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벤트 대행사에 DM을 보냈지만 읽고 답이 없었고, 여주 도자기 축제 공식 계정도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직접 전화했더니 ‘경품 안내에 미니 달항아리라고만 적혀 있지 않았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단한 걸 요구한 것도 아닌데 안 주느니만 못한 방식으로 대응해 농락당한 기분이었다”며 “내년 축제에서는 이런 부분을 신경 써달라고 했더니 형식적으로만 답했다. 내년에는 안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횡성 한우 축제에서 미국산 고기 세트 주는 수준”, “태그만 떼도 몰랐을 텐데 일 처리 정말 성의 없다”, “20명만 추첨하는 경품이면 오히려 더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니냐”, “저 정도면 다이소에서도 몇천 원이면 산다”, “축제 이미지 제대로 깎아먹었다”, “지역 도자기 축제인데 중국산 달항아리는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여주 도자기 축제가 지역 도예 문화와 전통 도자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상징성 자체를 스스로 무너뜨린 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여주 도자기 축제 측의 공식 입장은 별도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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