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기백(12) 군이 지난 5일 좌우 신장과 간을 또래 3명에게 기증해 새 생명을 선물한 뒤 자신은 영영 가족과 이별했다.
앞서 이군은 올해 2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호텔 수영장에서 팔이 사다리 계단에 끼는 사고를 당해 100일 넘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이군은 예정대로라면 올 3월 중학교에 입학해야 했지만, 교복 한번 입어보지 못했다. 1남 1녀 중 막내인 이군을 떠나보낸 부모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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