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넷플릭스·웨이브·티빙…드라마·영화 신작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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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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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이 네임' [사진=넷플릭스 제공]


무료한 주말 '집 안'에서 즐길 만한 일을 찾고 있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둘러보기가 제격이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주말 동안 볼 만한 다양한 연속물·영화를 소개한다.

◆ 복수에 이름은 필요 없다…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

넷플릭스가 10월 기대작으로 내놓은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리고 있다.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지우는 복수를 위해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의 보스 무진을 찾아간다. 이름도 바꾼 채 조직의 언더커버가 되어 경찰에 잠입한 그녀는 마약수사대 소속이 되어 파트너 필도와 함께 함정 수사에 나선다. 기꺼이 괴물이 되어 복수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지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1년 반 만에 내놓은 신작.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 있지만,'으로 차세대 스타로 거듭난 한소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한소희는 이름도 지운 채 복수를 꿈꾸는 지우로 분해 처절한 감정 연기와 강도 높은 액션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동천파의 보스이자 언더커버로 잠입한 지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진으로는 대체 불가한 배우 박희순이, 지우의 파트너이자 마약수사대 에이스 필도 역에는 '이태원 클라쓰', '유미의 세포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안보현이 분해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마이 네임'이 '오징어게임'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넷플릭스 공개.
 

넷플릭스 영화 '더 포가튼 배틀' [사진=넷플릭스 제공]


◆ 유럽의 운명이 제군들 손에 달렸다…넷플릭스 영화 '더 포가튼 배틀'

넷플릭스 영화 '더 포가튼 배틀'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네덜란드를 탈환하려는 연합군과 독일군의 대치 상황에서 각기 다른 입장에 놓인 세 남녀의 선택을 담은 작품이다.

1944년 11월, 물에 잠긴 네덜란드의 발헤런 섬에서 수천 명의 연합군 장병들이 독일군에 맞서 싸운다. 네덜란드 출신의 독일군과 영국 공군 소속 글라이더 조종사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레지스탕스 활동에 가담하게 된 여성, 격렬한 전투만큼이나 세 젊은이의 운명도 복잡하게 뒤얽힌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유럽의 운명을 바꿀 중요한 선택과 마주하게 되는 세 사람. 방법은 달랐지만, 오직 자유를 위해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된 이들의 치열한 삶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드라마.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웨이브 영화 'F20' [사진=웨이브 제공]


◆ 장영남부터 김강민까지 명품 연기로 압도하다…웨이브 영화 'F20'

국내 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영화 'F20'(감독 홍은미)을 15일 공개했다.

영화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 분)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 분)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는 '조현병'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을 아파트라는 평범하고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더욱더 생생한 긴장감과 압도적인 몰입감을 표현해낸다. 또 현대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버린 차별과 편견의 문제에 관해 특별한 물음을 던지며 깊이 있는 주제를 담아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눈여겨볼 포인트는 장영남부터 김정영, 김강민 그리고 유서진, 이지하, 김미화까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입증한 충무로 신스틸러들의 만남이 탄생시킨 압도적인 긴장감이다. 영화 '변신' '국제시장' '서복',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마판사' 등을 통해 장르 불문 폭넓은 명품 연기를 선보인 장영남은 아들을 지키기 위한 강한 모성애를 지닌 엄마 '애란' 역으로 분했다.

tvN '아스달 연대기', '블랙독',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정영이 '애란'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경화'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통해 훈훈한 외모는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강민이 '애란'의 아들 '도훈' 역으로 분해 한층 더 발전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는다.

이 영화는 'UHD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두 번째 작품으로 TV로는 10월 29일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6일부터는 전국 CGV 극장에서 단독 상영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상황.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2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웨이브 측은 "2021년 차별과 편견에 대한 가장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을 던지는 영화 'F20'이 15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극장이 아닌 안방에서 TV 공개보다 2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F20'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이머전시' [사진=티빙 제공]


◆ '죽은' 힙합을 살리러 왔다…티빙 오리지널 '힙합 메디컬 시트콤 - 이머전시(EMERGENCY)'

티빙 오리지널 '힙합 메디컬 시트콤 - 이머전시(이하 '이머전시')'가 15일 프롤로그 0화를 공개,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빙 오리지널 '이머전시'는 과열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 힙합계에서 쉼 없이 달려 지쳐버린 래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Dr. 양 정신력 케어 센터'를 배경으로 래퍼들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감춰진 고민을 나눌 예정. 국내 힙합 프로그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쇼미더머니'의 10주년 프로젝트로 기획, '쇼미더머니10'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힙합 대부 양동근(닥터 양, 원장)이 이끄는 'Dr. 양 정신력 케어 센터'를 향한 힙한 팬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15일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은 그 베일을 한 겹 벗겨낸다. 양동근의 'Dr. 양 정신력 케어 센터' 설립 취지부터,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 직원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 등이 다큐멘터리 콘셉트로 담겨 흥미 요소를 배가시킨다.

0화에서는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래퍼 전문병원을 개업하려는 양동근이 '힙합에 질렸다'는 한 힙합 커뮤니티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아 특단의 조처를 하게 된다. 이에 이 특단의 조치가 무엇일지 힙합 대디의 진면목을 뽐낼 그의 활약에 호기심이 모인다.

이어 병원을 함께 이끌어 갈 인재들을 뽑기 위해 마미손(닥터 마, 정신과 전문의), 카더가든(닥터 차, 정신과 전문의), 뱃사공(수간호사), 김희정(간호사), 유키카(간호조무사) 등의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이 그려져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첫 번째 면접자 마미손은 시니컬한 외모로 누구보다 겸손하게 면접에 임하지만, 병원을 나오는 동시에 180도 태도 돌변, 두 얼굴의 매력을 예고한다. 또한 카더가든은 치솟는 자기애를 자랑하면서도 어딘가 어설픈 랩 실력으로 찐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뱃사공은 연봉 협상부터 시작해 '전문 불평꾼'의 면모를 엿보이고, 김희정은 2000년대 초반 복장과 말투를 고수하며 레트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키카 또한 해맑은 사회초년생으로 분해 단 하나의 겹치는 캐릭터 없이 독특한 장르를 완성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싱크로율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더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머전시'는 힙합이라는 언더그라운드 신과 시트콤 장르가 만나 풍자 및 해학, 유머 코드를 동시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금기시하는 논쟁적 화두도 위트 있게 다룰 예정이다. 티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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