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세계 법인에 ‘차세대 ERP’ 도입...디지털 혁신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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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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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개월 걸쳐 개발...내년 1월까지 순차 도입

삼성전자가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의 전문 ERP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N-ERP’를 구축, 동·서남아, 중국 법인에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래 경영환경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 마련을 위해 30개월에 걸쳐 개발됐으며 삼성전자는 내년 1월까지 이를 전 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N-ERP에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스템 성능 향상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을 위한 유연한 아키텍처·프로세스 구축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의사결정 지원과 광학적 문자 판독(OCR)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등 신기술이 도입됐다.

또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적용을 통해 데이터 처리·분석 속도를 높이고, 대용량 하드웨어 병렬 연결을 추가해 급속한 데이터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하면 대량의 소비자 주문 현황과 전체 공급망 상황의 실시간 분석, 상세한 경영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내외 시스템 간 데이터의 실시간 연계가 가능해 내·외부 조직 전체의 효과적인 협업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N-ERP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 솔루션 도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채팅을 통해 업무처리를 돕는 챗봇 등을 통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도울 전망이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장(전무)은 “최신 기술 기반 ERP 시스템 구축은 글로벌 기업 중에서 선도적인 사례”라며 “N-ERP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받쳐줄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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