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중학생 대상 체험형 AI교육 'AI지니어스' 실시

SW 교육 '코딩지니어스' 확대 개편

AI 챗봇 만들고 AI 윤리 주제 토론

연말까지 전국 30개교 3500명 대상

LG CNS가 청소년 소프트웨어(SW) 교육 '코딩지니어스'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확대 개편해 'AI지니어스'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LG CNS는 23일 서울 성재중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0개 중학교 학생 3500명에게 AI 교육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외에 도서벽지 지역 학교로 교육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AI지니어스는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돼 1일 6시간 동안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AI 개념 이해, AI 기술 체험, 미래직업 탐구, AI 윤리 토론, AI 챗봇 만들기(2시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학교나 집에서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AI지니어스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AI지니어스는 인터넷 강의처럼 녹화한 영상만 틀어주는 일방향 방식을 탈피했다. 강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화상을 통해 만나고 채팅이나 음성 대화로 쌍방향 소통을 한다. 학생들은 AI 기술 체험 시간에 AI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작곡을 하며 마치 놀이를 하듯 AI의 원리를 배운다. AI 챗봇 만들기 시간에는 IT 기초 지식이 없어도 실습 2시간 만에 누구나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다.

IT 역량과 자녀 양육 경험을 겸비한 LG CNS 출신 경력보유여성들이 강사를 맡는다. LG CNS 측은 경력보유여성들이 LG CNS 근무경험으로 우수한 IT 역량을 보유했고, 퇴직 이후에는 육아 경험 또한 갖고 있어 학생들에게 SW 교육을 가르치는 강사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인재들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AI지니어스의 전신인 SW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코딩지니어스'를 2017년부터 진행해 왔다. 그간 90개 학교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LG CNS는 AI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코딩지니어스를 올해부터 AI지니어스로 확대해 AI 집중 교육에 나선다.

올해 LG CNS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AI지니어스 외에도 고등학생 대상의 진로 설계형 심화 AI 교육과 초등학생 대상의 기초 AI 교육 등 수혜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형태의 SW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수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는 "SW 사고력을 길러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비대면 교육을 통해 디지털 소통 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LG CNS의 IT 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CNS 직원과 중학생들이 화상으로 'AI지니어스'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