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2020 GGGF] 강훈 케일헬스케어 대표 “질병 없는 세상위한 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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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9-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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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 골든타임 이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중점

[강훈 케일헬스케어 대표]

‘질병 없는 사회’는 국내외 많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비전이자 사명으로 삼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질병 없는 사회’는 인류의 영원한 과제임이 재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도전에 나섰다.

한국에서 바이오업체 케일헬스케어를 이끌고 있는 강훈 대표는 “질병 없는 사회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선 모든 분야와 개인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6일 제언했다.

강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스몰 체인지 딥 임팩트, 앱노멀(AB-normal) 시대의 도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2회 GGGF(Good Growth Global Forum)’에서 연사를 맡았다. 그는 GGGF 첫날 빅데이터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를 비롯해 현대인들은 앞으로 발생할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들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보다 세분화 된 모니터링 기술과 사전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에서 당뇨, 고혈압, 관절염, 알츠하이머 등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만큼 이를 인지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 강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질병의 골든타임이란 질병까지 도달하기 이전에 인체에 발생할 증상을 예견하는 신호들이 처음 생성되기부터 증상이 발생하기까지를 말한다. 보편적으로 현대인들은 질병대응 방식은 증상이 발생하면 그때 병원을 방문해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는다.

강 대표는 “골든타임 내에 대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오늘의 헬스케어·바이오 기술들을 조합한다면 충분히 골든타임 내에 미리 대처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든타임 내 대응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자사가 가진 데이터 생성과 분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바이오마커는 조직, 혈액, 타액 등에서 감지할 수 있는 질병예측 신호라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강 대표는 “통상적으로 1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많은 검사들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기보다 쉬운 검사로 빈도수를 높인 건강평가를 통해 질병으로 향하는 방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도 관심이 많다.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서는 산업 전체가 발전해야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두 가지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꼽았다.

강 대표는 “장비와 인력이 있는 대형병원에서 양질의 진료를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소형 및 개인병원, 보건소는 더욱 넓은 분포도를 지니고 있기에 건강이 염려되는 모두에게 보다 정밀한 소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케일헬스케어는 어떤 회사? 케일헬스케어(QALE Healthcare)는 사람들이 본인의 건강 상태를 보다 간편하고 정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미래 건강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질병 걱정 없이 질환 혹은 증상 전 단계에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하는 것을 역할로 삼고 있다.

강 대표는 “정밀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들을 발굴해 신뢰도와 의미 있는 진단 및 모니터링 상품들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토대로 각 부분들을 연결시켜주는 일을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누적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벤처들이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들을 치유할 수 있는 신약개발까지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케일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강훈 케일헬스케어 대표 [사진=케일헬스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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