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비자정책포럼] 음성원 에어비앤비 미디어정책총괄 “사회문제 해결에 공유 서비스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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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6-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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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와 플랫폼을 잘 활용하면 현재 직면한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음성원 에어비앤비 미디어정책총괄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제10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공유경제와 팝업시티’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유경제는 물품을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여럿이 공유해서 쓰는 협업 소비를 토대로 하는 경제 활동이다.
 

음성원 에어비앤비미디어정책총괄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제10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공유경제와 팝업시티'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음 총괄은 공유경제를 적용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풀어내고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설명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도시화의 대표적 문제로 꼽히는 이웃 간 소통 단절을 공유경제로 해결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벤치스 컬렉티브는 이웃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길에 ‘공유 의자’를 뒀다”며 “지역민들은 이 의자에 앉아서 대화하고, 음식도 나눴다. 벤치스 컬렉티브에 따르면 공유 의자를 이용한 사람들의 60%는 향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어비앤비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일본의 요시노라는 고령화된 마을에 건물을 짓고 1층은 마을회관, 2층은 4인이 이용 가능한 숙소로 활용했다”면서 “이 숙소가 인기를 끌며 관광객이 몰려들자 마을 주민들은 자기 집을 공유 숙박으로 내놓았다. 공유 숙박으로 소득을 창출했고, 식당 등 파생산업도 형성됐다.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 총괄은 이어 “도심 속 미관을 해치는 주차장도 공유경제 개념을 통해 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주차빌딩의 용도와 시간점유를 다양화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차빌딩에서 파티도 하고, 요가도 한다”며 공유경제를 이용한 긍정적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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