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광고 모델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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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7-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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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K저축은행 제공]


최근 2금융권 광고모델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미지 쇄신부터 계약기간 종료 등 이유는 다양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최근 광고모델을 배우 유효정에서 문채원으로 바꿨다. 기존 광고 모델인 배우 김상중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4050세대에게 안정감을 줌과 동시에 
깨끗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문채원을 내세워 2030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OK저축은행은 그 동안 광고에 등장했던 태권사장이 배우 이순재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하반기엔 새로운 캐릭터 등장을 예고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대한민국 토종 캐릭터인 태권브이를 이용해 광고를 시리즈로 내보냈다. 어릴적 태권브이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중장년층에게 친근감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다음 달 말이면 태권브이 캐릭터 사용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작권 사용 문제 등이 있지만 그보다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위한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자체 개발한 캐릭터 '읏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읏맨은 오케이맨을 뜻한다. '읏'을 왼쪽으로 돌려서 보면 OK가 된다는 데서 캐릭터명을 착안했다.

J 트러스트 그룹(JT저축은행·JT친애저축은행·JT캐피탈)은 인기 반려견을 캐릭터로 내세웠다. 앞서' 선보인 포메라니안을 형상화한 '쩜피'에 이어 비글을 형상화한 '토리', 달마시안 '라뚜', 푸들 '유유', 토이푸들 '쇼미' 등 총 4종을 최근에 공개했다.

캐틱터를 활용해 기업을 홍보할 경우 영상광고 및 지면광고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모티콘, 인형 제작, 캐릭터 금융상품 등 파생할 수 있는 영역이 넓은 장점이 있다.

실제 JT친애저축은행은 쩜피 캐릭터를 활용한 통장과 인형을 제작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모티콘도 사랑 받고 있다. 쩜피의 모바일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총 27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라인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스 스티커' 분야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금융권 관계자는 "2금융이 서민금융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소 이미지가 좋지 않은 면이 있어서 광고모델 선정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이목도가 높은 연예인 모델 기용과 활용도가 높은 캐릭터 모델, 또 저축은행 이미지 광고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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