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모인 KB국민·신한·기업·지방은행, 디지털자산 협력 논의

  • "공동 사업영역 발굴·규제 대응 논의 차원"

시중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실무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자산에 머리를 맞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IBK기업은행과 iM뱅크·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5개 지방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은행간 공동 대응 가능한 디지털 자산 영역을 발굴하고 각종 규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은행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은행의 역할을 모색하는 데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등 규제와 대응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두나무에 지분투자를 하자 나머지 은행들이 합종연횡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지분율 6.55%)를 약 1조32억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두나무의 4대 주주로 오르게 됐다.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지분교환을 하게 되면 거대 연합군이 탄생하게 된다. 

다만 참여 은행들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제휴나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순히 시장을 분석하는 간담회 성격의 자리였다"며 "동맹 논의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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