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쉐퉁 칭화대 교수 "북한 핵포기 절대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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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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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옌쉐퉁 중국 칭화대 교수는 22일 ""북한은 정권 안정을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기 때문에 (핵포기 대가로) 얼마를 불러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아산플래넘 2014에 참석차 방문한 옌쉐퉁 교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는 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 정부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을 경제제재하면 북한 비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국 일각에서는 생각하지만 이는 외교에 전문적인 소견을 가진 사람의 의견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옌쉐퉁 국제정치학자이자 칭화대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사진제공>


그는 "북중 양국은 지난 2년 반 동안 (정상) 회담이 없었다"면서 "한중이 그렇게 만나도 중국이 한국에 별 영향력이 없는데 북중이 (최근) 만나지도 않는데 얼마나 영향을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북중간 겹치는 이해관계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한중은 공통의 이해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10년 후 한중관계를 북한이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옌 교수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경우 중국의 반응에 대해 "중국은 분노와 불만족을 표할 것"이라면서 "그것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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