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는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 연례협의단을 만나 최근 한국 경제 상황과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AI·반도체 호황이 수출과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며 하락세를 이어온 잠재성장률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부총리는 지금의 호황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7대 시드(Seed)를 추진하고 있다. AI·반도체 분야의 생산성 향상이 다른 산업과 내수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호황에도 산업·지역 간 성장 격차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연구기관과 양극화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주거·일자리·포용금융 등 3대 민생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성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피치 측은 최근 한국 경제의 호황이 반도체 경기 사이클을 넘어 지속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 부총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지역과 중소기업으로 AI 활용을 넓히면 경제 전반의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룩마커 피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과 사가리카 찬드라 담당 이사로 구성된 연례협의단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재경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만나 연례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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